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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 5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신문, 뉴미디어 엑스포에서 네오럭스 누트 II가 첫 선을 보였다. 6인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600X800픽셀, 8그레이 색상으로 문서, 사진, 음악 등의 포맷 (ePUB, PDF, TXT, JPEG, BMP, GIF, PNG, MP3, WMA 파일)을 지원한다. 100쪽짜리 책 정도의 두께로 종이책보다 부담없는 290g의 무게다. 시장 출시를 열흘 앞둔 누트 II가 신문, 뉴미디어 엑스포를 첫 공개의 장으로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신문사 편집권 최대한 존중해 WiFi 무선망 구독

누트 II는 기존의 제휴사인 조선일보 뿐 아니라 매일경제, 국민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디지털타임즈, 연합뉴스 등 한국 신문사를 비롯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과 제휴해 표준 포맷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오럭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신문 구독 신청을 하면 무선 LAN을 통해 그 날 아침 신문이 들어온다. 신문사 개별 사이트에서의 구독 신청은 늦어도 올해 여름 가능할 예정이다. 강우종 대표이사는 "퍼블리셔의 편집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표준 포맷 성과를 밝혔다.

"신문사에서도 종이신문 판형에 대한 미련 있었지만, 변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인건비와 비용은 올라가고 매체들이 많아져 광고 시장은 어려워졌습니다. 기존의 모바일에서 신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고, 그에 비하면 6인치의 전자종이는 가장 신문에 가까운 뷰어입니다. 신문사들과 공동의논을 통해 컨텐츠의 가격, 구성, 편집권을 최대한 퍼블리셔에게 맞추고 네오럭스에서는 솔루션 제공이익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네오럭스의 전략은 양질의 콘텐츠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말기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아마존 킨들이 359불, 소니 리브리에가 350불인데 비해 누트 II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200불(한화 27만원 상당)에 가격을 책정했다. 전자종이 시장에서는 최저가인 셈이다.

한국 전자책 단말기가 넘어야할 난점으로 지적됐던 통신망은 WiFi 등의 무선 LAN으로 일단 귀결됐다. "사무실이나 집에 무선 LAN을 달면 초기설치비 외에 통신비가 들지 않습니다. SKT등 이통사와의 논의도 진행 중이나 협의가 오래 걸리는 특성을 감안해 WiFi를 절충안으로 채택했습니다. 무선 LAN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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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등 해외 신문 제공, 재외 동포 시장 등 목표로

e-Ink사와의 이른 제휴로 전자종이 시장에 뛰어든 네오럭스는 2007년 6월 전자책 단말기 누트 I을 출시한 바 있다. 2007녀 11월 아마존 킨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누트 II 개발도 본격적인 탄력을 받았다.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의지가 많이들었죠. 개발 중 공교롭게도 킨들 II가 두 달 전에 출시가 됐습니다. 누트 I의 성과 덕택에 누트 II의 국내외 신문사와 컨텐츠 제휴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발표난 마이니치 외에도 조만간 해외 신문들이 더 들어올 것입니다. 더불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컨텐츠를 해외로 보내 재외 동포들이 실시간 한국 소식을 접하도록 목표하고 있습니다."

강 대표에 따르면 마지막 남은 아날로그 컨텐츠가 바로 책이다. 전자종이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네오럭스도 여기에서 가능성을 엿봤다. 신문 외에도 교육, 종교 등 특화된 컨텐츠를 비롯, 한 달 안에 10,000여 권, 올해 안에 40,000권의 전자책을 확보할 예정이다. 번들로 제공됐던 옥스포드 대학과 교재 제휴도 확대 추진한다.

전자종이는 물성 자체가 실제 종이와 똑같다. 오래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밝은 곳일수록 잘 보인다. 180도로 시야각이 좋고 한 번 충전으로 만 쪽 이상을 읽을 수 있는 초절전 기능이 있다. 전원을 켜면 첫 화면에 신문, 책, 그림, 음악, 설정 5가지 메뉴가 있다. 512메가바이트의 사용자공간에 저장해둔 자료를 불러읽는다. USB, SD카드 연결 단자가 있다. 오른손으로 읽다가 옆의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거꾸로 바뀌어 왼손에 들고 읽을 수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A씨는 "키패드가 하드한(무거운) 단점이 있지만 화면이나 기타 성능이 활자를 읽기에 적합하다. 책 읽기 위한 독자라면 단점을 감안하고도 충분히 구매할 것"이라는 사용 소감을 밝혔다.

대기업 망설일 때 전자책 뛰어든 네오럭스

"네오럭스는 e-Ink를 떼어놓고 이야기 못합니다. 96년도 MIT 미디어랩 벤처회사 e-Ink는 개념이 혁신적이었지만 상용화에 많은 의심이 있었죠. 2001년 초기단계에 e-Ink의 기술 가능성에 매료되었습니다. '이걸 한국에서 했으면 좋겠다'해서, 처음에는 대기업과 추진하려 했죠. 시장이 작고 미래가 불확실해 자꾸 지연이 되었습니다. 대기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었고, 이럴 바에 우리가 뛰어들자 결심했죠."

전자신문, 전자책의 유통의 본격화를 앞둔 강 대표의 회고다. 무기 EL 디스플레이를 다루던 네오럭스는 2000년 설립, 2001년부터 e-Ink와 제류 2004년부터 e-Ink사의 광고사업을 전담해왔다. PNG 월마트를 비롯, 최근 세계 최초 지하철 전자 전단으로 소개된 동경의 랑콤 마스카라 광고도 네오럭스의 작품이다. 아마존이나 소니처럼 영어권 대상 거대 기업과의 차별점은 무얼까. 네오럭스의 답은 이렇다.

"영어권 외 굉장히 많은 나라에 전자책 수요가 있습니다. 우리같은 단말기가 없죠. 새로 들어오는 전자책 회사가 협업하기에 아마존이나 소니는 너무 큽니다. 작고 유연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죠. 프랑스 르몽드 신문의 전자신문 시험판도 누트로 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신문사를 도와줄 수 있죠. 블로그 등의 자작 컨텐츠 제공 의견도 회사 내에 있었습니다. 아직은 아이디어 뿐이지만, (블로거) 협의체가 있다거나 하면 앞으로 좀더 현실적인 논의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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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1 20:58 2009/05/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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